이렇게 선명하다고? 비비텍 DU857 프로젝터 리뷰
이제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찍어도 상당히 좋은 화질의 영상을 얻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다양한 컨텐츠들을 쉽게 접할 수 있죠. 그에 따라 TV나 프로젝터 시장도 점차 커져가고 있습니다. TV보다는 상대적으로 인기가 적다고 할 수 있지만, 여전히 프로젝터를 선호하는 분들도 찾을 수 있는데요. 예전에 비해 가격대가 저렴해지고 이제는 가성비까지 갖춘 다양한 제품들을 볼 수 있죠. 비비텍 DU857처럼 말이죠.
비비텍 DU857은 최근 출시된 신상모델로 FHD보다 더 높은 WUXGA (1920 x 1200) 해상도를 지원해 더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고, 5000 밝기와 15000:1의 높은 명암비를 갖추고 있어 TV대용으로 활용하기 좋은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언박싱
구성은 프로젝터 본체, 리모컨, 전원케이블, D-SUB케이블, 사용설명서로 되어 있습니다.
하드웨어를 자세히 보면, 이전보다 40% 향상된 다크칩3이 탑재되어 높은 색상도와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풋렉역시 33ms로 상대적으로 빠른 반응속도를 느낄 수 있어 게이밍용으로 쓰는 분들도 어느 정도 만족할 수 있죠.
작동은 본체 상단에 있는 버튼 인터페이스와 기본으로 제공되는 리모컨을 사용하면 되는데요. 보통 천정에 설치를 해놓고 쓰기 때문에 사실상 리모컨 제어가 더 많을 것 같습니다. 꽤 세부적으로 자주 쓰는 기능이 버튼으로 되어 있는 만큼 사용하는데 있어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포트를 보면, 전원 케이블, 랜케이블, HDMI 2개, USB 포트 2개, D-SUB, MiniUSB까지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어 셋톱박스부터 PC, 블루레이 플레이어까지 다양한 외부기기 호환이 가능하죠.
비비텍 DU857은 기본적으로 DLP 프로젝터로 고급형 옵티컬 광학엔진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3.3kg의 가벼운 무게와 10W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어 HDMI 연결 시 자체적인 소리 출력도 가능합니다.
측면과 하단에는 발열제어를 위한 통풍구가 배치되어 있고, 삼각대 설치를 하기 위해선 공식 판매샵인 프로젝트매니아에서 제공하는 삼각대 마운트 어댑터를 장착하면 됩니다.
부팅은 약 15초 정도 소요되며, 엄청나게 빠르진 않습니다만, 일반적인 프로젝터 부팅속도보단 빨라서 기존에 답답한 부팅속도가 아쉬우셨던 분들이라면 어느 정도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줌인/아웃을 통해 프로젝터 위치를 옮기지 않고도 어느 정도 화면크기 조정은 가능합니다. 초점거리 역시 다이얼로 쉽게 조정이 가능하며, 물리적인 조정을 제외하고, 기기 자체적으로 키스톤이나 가장자리를 더 잡아주는 퀵코너 기능도 갖추고 있어 거의 완벽한 세팅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별도 외부소스가 입력되지 않으면 비비텍 로고가 표기된 화면이 계속 나오게 됩니다.
HDMI 포트의 경우, 자동으로 입력된 소스를 인식해서 전환됩니다.
자체 메뉴는 앞서 언급한 대로 리모컨이나 자체 버튼을 이용해 조절이 가능한데 해상도가 좋아서 그런지 메뉴 창이 상당히 작게 느껴졌습니다. 따로 조정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되진 않네요. 메뉴 글씨가 작다 보니 아무래도 가까이 가서 설정해야 했는데 그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기본 세팅은 스크린으로부터 220cm 거리에 놓고 진행했습니다. 뒤쪽에서 거리별로 테스트한 것도 정리해보겠습니다.
220cm 거리에서는 가로 145l, 세로 77cm 정도 되는 크기로 화면 시청이 가능했습니다.
화질테스트
이어서 화질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소등을 한 다음, 화면을 살펴봤는데 상당히 명암비도 좋고 선명했습니다. 밝기 또한 아쉬운게 없다보니 시청하는데 불편함이 없었는데요.
측면에서 보더라도 선명도가 상당히 좋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최대한 눈에 보이는 화면과 비슷하게 카메라 설정을 놓고 영상을 짧게 담아봤습니다. 내장스피커로 소리도 나오는걸 볼 수 있죠.
전등을 켠 상태에서는 상대적으로 밝기가 조금 낮게 느껴져서 아쉽긴 했지만 크게 보는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보급형 프로젝터와 다르게 상대적으로 상위 스펙의 프로젝터인 만큼 주변 조도에 따라 성능차이는 생각보다 크진 않았습니다.
거리별 투사테스트
이어서 거리별 투사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스크린으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트릴 수 있는 약 4m거리에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테스트에 사용된 스크린이 약 100인치급인데 약 130~150인치정도로 상영이 되고 있는걸 볼 수 있는데요. 초점도 잘 맞고 실제 사용하는데 있어서 문제없어보였습니다. 보다 넓은 환경에서 쓰기에도 무난하겠습니다.
이어서 최단거리 테스트를 진행해봤습니다. 최소 투사거리는 60cm로 그 이상 가까이가면 초점조절이 되지 않기 때문에 실사용은 불가능합니다. 가까운 거리에서 사용하실 분들은 참고가 되
셨으면 좋겠습니다.
소비전력 측정
이어서 소비전력측정을 진행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프로젝터는 전기를 많이 먹는다는 이야기가 있죠. 스펙상 표준 소비전력은 250W, 대기에서는 0.5W라고 하는데요. 실제 사용해본 결과 300~380W사이로 측정되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측정기로는 거의 370W를 평균적으로 유지했네요.
대기전력은 1W~3.2W정도로 조금 높은 편입니다. 전원을 끈 후 일정 시간은 열을 식히기 위해 팬이 돌곤하는데 이 때도 약 15~17W정도 소모가 됩니다.
소음측정
마지막으로 소음테스트입니다. 프로젝터에서의 소음은 메인 팬 옆쪽이 가장 시끄럽다고 할 수 있는데요. 바로 팬 열배출구 30cm거리에서 측정해봤습니다. 평균 45dB로 측정되었습니다.
이어서 프로젝터 앞쪽 약 30cm 거리에서 측정했습니다. 평균 40dB정도로 앞서 팬 옆에서 측정한것과 크게 다르진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프로젝터 후측면 30cm거리에서 측정했습니다. 평균 35dB가 측정된걸 볼 수 있는데요. 전체적으로 소음은 무난한 편이었습니다. 다만 그래도 팬 도는 소리가 계속 들린다는 점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미러캐스트, 셋톱박스 연결에 따라 활용도 극대화가능!
부가적으로 미러캐스트나 셋톱박스를 연결하면, IPTV나 스마트폰 스트리밍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USB용 보조전원포트도 2개나 위치해 있기 때문에 미러캐스트 전원도 바로 공급할 수 있었는데요.
사용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호환성이 좋아서 빠르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PC나 노트북을 연결하기 번거롭다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연결해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활용해보면 좋겠죠.
최근 출시된 따끈따끈한 모델인 만큼 가격매리트도 괜찮아서 쓸만한 프로젝터를 찾는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스펙보다 높은 전력소모량, 별도로 삼각대 마운트를 달아야 한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는데요.
아쉬울것 없는 성능! 다용도로 활용하기 좋은 프로젝터 추천!
정리해보면, 생각보다 밝기가 좋고 명암비가 진짜 좋아서 사진이나 영상을 보기에 전혀 문제가 없었던 모델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주변 조도가 높더라도 쓰는데 크게 불편함이 없고, 다양한 포트를 지원하는 만큼 여러 기기 연결도 간편하다는 점이 만족스러워 한대 구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프로젝터 리뷰 > 프로젝터 전문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로거 MCDT님 리뷰]집안에서도 영화관처럼 빔프로젝터 "프로젝터매니아 PJM-F5000" (0) | 2020.09.01 |
---|---|
더 새로워진 안드로이드 내장 미니빔, 비비텍 큐미3 플러스 (0) | 2020.08.13 |
[블로거 INcLine님 리뷰] 비비텍 미니 빔 프로젝터 큐미 QUMI Q3 리뷰 (0) | 2020.08.04 |
저 세상 밝기, 큐미3 리얼 사용기 (0) | 2020.08.04 |
[블로거 이든님 리뷰님] 범용성이 뛰어난 미니빔프로젝터 비비텍 큐미 Q3 리뷰 (0) | 2020.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