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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텍 DW265] 미니빔과 비교하다 고른 DW265

프로젝터매니아 2020. 2. 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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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잘 사용해 온 미니빔이 드디어 고장났다. L사가 출시한 1세대 미니빔으로 2010년 생산된 제품이다. 10년 만의 새 프로젝터 구입은 꽤 설레며 흥분되는 일이었다. 이전 제품에서도 큰 불만은 없었기에 성능보다 용도를 선택 기준으로 삼았으며, 업그레이드 차원에서 미니보다는 중형 사이즈를 구매하기로 마음 먹었다. (이 글에서 신제품과 비교되는 미니빔은 10년 된 300안시 HD급 제품임을 감안해주길 바란다. 요즘 나오는 일부 고사양 미니빔과는 다를 수 있다)




용도

두 제품을 모두 사용해 보니 용도에 따른 차이가 확연히 들어났다. 한마디로 말하면 미니빔은 어두운 방에서 감상할 때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중형에 비해 위치 선정이 자유롭고 팬 소리가 작아 거슬리지 않는다. 그 동안 미니빔은 본체를 스크린과 2m 정도 거리에 두고, 본체로부터 1.5m 뒤에서 시청했다. 하지만 새로 구입한 중형 프로젝터는 시청자 뒷쪽에 본체를 설치했다. 스크린과 본체가 3.5m 이상 떨어지면서 120인치 이상의 화면을 구현했다. 

그런데 며칠 사용해 보니 방 안에서 화면이 너무 커도 불편한 점이 있었다. 

TV는 클수록 좋다고 하지만, 방 안에서 120인치를 넘어갈때 화면이 한 눈에 들어오지 않아 피로감이 커지는 느낌이다. 나이도 연관이 있다. 쉽게 눈의 피로를 느끼는 나이일수록 큰 화면은 불편하다. 미니빔에 비해 10배에 달하는 스펙상의 밝기도 조금은 부담이 된다.

가능한 편한 시청을 위해 밝기와 명암을 낮추고, 화면 크기도 줄었다. 작은 전등도 켜니 그제야 조금 편안한 화면이 구현됐다. 이번에 구입한 제품도 HD급인데 120인치 정도에선 선명도도 약간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100인치 이상의 화면을 구현하려면 역시 풀HD급을 선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당연한 얘기지만 방은 미니빔, 거실은 중형, 완전 어두운 공간은 미니빔, 낮이나 조명이 있는 공간은 중형이라는 선배들의 조언을 준수하는게 답인듯 하다. 가끔 한번씩 쓰는 정도라면 어느 것이든 무방하다. 그러나 자주 사용하는 경우엔 공간과 조명에 맞게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내구성

미니빔이 대신 중형 프로젝터를 선택한 이유중 하나는 내구성 문제였다. 좁은 공간에 렌즈와 회로판이 빽빽히 자리잡은 미디빔은 아무래도 고장 가능성이 높다. 3만 시간 사용하는 렌즈라는 말에 끌려 구매했지만, 정작 본체가 먼저 고장나는 경우가 있다. 내가 사용한 미니빔도 구입 2년 차에 메인보드를 한번 교체했고, 최종 폐기도 메인보드 문제였다(초창기 모델임을 감안해 주기 바란다). 이번에 구입한 DW265는 열을 배출하는 틈으로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인다. 케이스 안에 부품보다 빈 공간이 많아 보이지만, 그것이 장점이라고 생각된다. 렌즈보다 다른 곳이 먼저 고장나는 일이 없길 기대한다.




DW265은..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아선 안 될 것 같다. 먼저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1280 X 800(WXGA)의 와이드 화면이 구현되기 때문이었다. 영화시청이 주 목적이었고, 어느 정도 만족할만한 결과물을 보여준다. 수동 줌 기능이 있어 보다 쉽게 화면 크기를 조정할 수 있다(미니빔은 수동줌이 없는 경우가 많다). 디자인은 더없이 깔끔하다. 소음은 미니빔보다는 크지만, 영화에 집중하면 크게 거슬리진 않는다. 2개의 HDMI단자 등 후면 단자가 풍성한 것도 장점이다. 다만 USB 단자가 미니USB라 호환성이 좀 떨어지는 것이 아쉽다.

가장 중요한 화질 부분은 큰 불만은 없다. 3500안시로 태양 직사광선만 피하면 시청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다만 완전히 어두운 환경에선 눈의 피로감이 미니빔에 비해 크게 느껴진다. 밝기와 명암비를 조정해 어느 정도 어두운 상황에 맞는 화면을 구현할 수는 있다. 리모컨 버튼 하나로  세팅해 놓은 3가지 화면설정을 번갈아 선택할 수 있는 점은 편리하다. 밝기에 따라 세 가지 설정을 해놓고, 상황에 맞게 선택해 쓰기에 좋다. 120인치 정도의 화면을 만들었을 경우 스크린 가까이서 보면 픽셀이 보인다. HD급에 큰 불만은 없었지만, 역시 화면이 커지니 FHD 욕심이 나기도 한다. 켜거나 끌 때 미니빔보다는 긴 1분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데, 크게 불편하지는 않다. 




종합

프로젝터를 10년 이상은 사용한다고 생각할 때, 변화하는 환경에 대한 고려는 필수다. 10년 후에도 쓸만한 기기일지 호환성이나 성능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시청 상황도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생활 패턴의 변화도 감안해야 한다. DW265는 비교적 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는 모델이다. 풀HD가 아닌 점이 아쉽긴 하지만, 가정에서 사용하기엔 부족함이 없다. 가정집의 경우 거실 사용에 적합해 보이며, 오히려 회사나 학원 등에서 더 진가를 발휘할 물건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도 장점이어서, 부담 없이 큰 화면을 경험해 보고 싶다면 괜찮은 선택이 될 것같다.



*제가 구입한 쇼핑몰은 후기 등록시 글자수 500자, 이미지수 1장으로 제한적이어서, 이곳에 전체 내용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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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터매니아

 

안녕하세요~!
프로젝터매니아입니다.
기존에 미니빔 사용 후에 교체해주신 모델로 
#비비텍 #DW265 선택해주셨는데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계신가요?
미니빔과 일반빔의 장단점이 있을 수 있지만
조명이 있는 환경에서도 예능프로그램 처럼 밝은 소스의 
영상을 선명하게 볼 수 있기 때문에 
불편함 없이 사용하실 수 있으실거에요 ^^
영상 감상하시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